엑셀로 가계부 만들기(1) : 가계부 왜 만들어야 할까?

이번 달  내 월급이 어디로 간지도 모르겠어..

별로 돈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왜 텅장이지..?

우리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죠~

아침 8시부터 출근해서 저녁 8시 넘어서 들어오면 그냥 아무 생각말고 쉬고 싶은데 힘들게 가계부까지 써야 돼? 라는 생각.

 

근데 여러분과 저 모두가 알아야 할 게 있는데

노인 파산!!

 

'10년~20년 이상 뒤의 일인데 벌써?', '지금 살기도 힘든데 무슨 노후준비야', '이대로만 있어도 뭐..'

 

하지만 우리 잘 생각해봐요.

젊을 때에는 근로소득이 있으니까 저축하지 않고 내가 지금 버는만큼 쓰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

이후에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서 정년이 다가오면 어떠실 거 같으신가요?

 

아마 그 때는 서둘러서 이전에 내가 모았던 돈을 찾아보기 시작할 거에요.

그치만 젊을 때 저축을 하지 않았으면 모아둔 돈은 없겠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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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지금은 필요한 것에만 돈을 쓰면 돼!!

불과 1~2년 전만해도

 

'미래의 나보다는 지금 나한테 더 충실할래', '내가 아무리 돈을 모아봤자 내가 사는 곳에 집 하나 사기 힘들어'

 

라는 이유로 지금의 삶에 더 가치를 두고 현재의 나에게 보상을 잔뜩 해주는 YOLO(욜로)가 20~30대는 물론 40~50대에도 트렌드로 자리잡았어요.

 

근데 최근 들어 새로운 트렌드로 바뀌고 있는데

바로  YONO(요노) 

 

'You Only Need One' 의 약자로

한마디로 '꼭 필요한 것만 사자' 를 의미해요.

우리가 아는 YOLO와는 정반대죠.

 

즉,

현재의 경험 집중 → 지금 꼭 필요한 것에 집중

으로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'내 현재 지출을 줄여야 돼' 라는 생각을 가지고

제 주변에서는 다들 가계부 어플이나 메모장을 사서 직접 작성하더라고요.

2. 직접 겪고 깨달은 충격적인 현실(feat. 카드값..)

다들 가계부에 관심이 많길래

저도 한번 써보려고 그동안 번 돈을 어떻게 썼는지 카드 내역을 우선 확인해봤어요.

 

 

 

제가 지난 8월에만 130만원 이상을 썼더라고요..

(내 월급이 200이 안되는데..)

 

물론 항상 이렇게 지출을 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긴 해서 이걸 보고 꽤나 충격이었는데

더 충격이었던 건

내가 뭘 했길래 돈을 이렇게나 썼지..?

제 입장에선 이게 더 소름돋더라고요..

월급의 70% 가까이 쓰는데 내가 어디로 돈을 쓰는지도 모르다니..

가계부 꼭 써야겠다!!

이런 생각을 안 가질 수가 없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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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가계부로 내 돈 내가 관리하자

가계부를 쓰려면 우선 내가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쓰는지 알고 있어야 하겠죠.

그래서 제가 한번 나눠봤어요~

 

고정비&변동비 - 매월 일정하게 쓰는 비용인지

필요비&불필요비 - 내가 꼭 써야하는 비용인지

 

이렇게만 보면 안 와닿을 수 있으니까 예시를 들면

보험료는 어디에 해당될까요?

보험료는 매월 고정적으로 몇 만원씩 나가지만, 이게 없다고 내가 곤란하지는 않죠.

보험료=고정비&불필요비

이렇게 내 지출하는 방식에 따라 분류를 먼저 해주는 거에요.

 

제가 정리를 해본 건데 참고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~

참고로 1순위, 2순위는 우선적으로 줄여야 할 비용들이라서

이후에 가계부를 작성하실 때 이런 부분을 차츰 줄여나가셔야 할 거에요.

 

저는 가계부를 만들면서 이렇게 지출목록을 적어놨어요.

 

네 가지로 분류된 카테고리별 항목들은 사람마다 각자 다른 거라서

앞에 예시를 들은 보험료가 누구한테는 불필요비일 수도 누구한테는 필요비일 수도 있어요~

그러니까 이 표를 만드실 때, 본인의 사정을 고려해서 작성하시면 돼요!

 

제가 엑셀로 작성한 가계부가 있는데 만드는 방법은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~

아마 이번 글에 작성법이 안나와서 실망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

사죄의 의미로 추가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팁도 같이 말해보도록 할게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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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억 모으기가 요즘 다시 유행이던데

여러분 모두 이번 가계부 만들기 시리즈 포스팅을 보시고

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~

 

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~~